22년 4월, 저는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흔하지 않은 특별한 코스로 여행하고 싶어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가파도'라는 섬을 알게되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섬이겠지만 저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여기다!' 하면서 가파도를 가려고 했었는데,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려고 하다보니 당시 배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섬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행 코스를 하루 바꿔야했던 일도 있었어요:( 당시 무리해서 코스를 바꿔 가파도에 갈 수 있었는데, 다녀온 결과 절대 후회 없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였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꼭 가장 좋은 시기인 4월에 가파도를 방문해보셨으면 하는 마음과 동시에 편하게 다녀오셨으면 해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만 보면 가파도 다녀오기 완전 정복!
1. 가파도 가는 방법
1) 제주 (마라도·가파도 정개 여객선)운진항→10분 정도 배 승선
- 매표소에서 왕복 운항권 구입 or '가보고 싶은 섬' 앱에서 구입 가능 (축제 철에는 미리 예약 추천)
- 운진항 도착 시 곧바로 '승선권 부터 작성'→신분증 가지고 발권 창구로 가서 발권 (미리 예약한 경우 창구 따로 있음)
꿀팁: 신분증 두고 온 사람! 대합실 내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있으므로, 주민등록등본 발급받아 보여주기
2) 가파도 정기 여객선 운항 시간
제주 가파도 정기 왕복 여객선 (사전예약 필수) 할인 받을 수 있는 사이트
2. 가파도 입도 시, 유의사항(꿀팁)!
※ 주의!
저같은 경우, '3-40분 정도만 일찍 가서 표를 사면 되겠지' 하는 정~말 안일한 마음으로 갔었는데(;;) 갔더니 위 매표소 사진을 길게 길게 넘어서 엄~청 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어요. (휴..) 덕분에 예상치 못하게 일정을 바꿔야만 했답니다.
발권 자체가 굉장히 오래 걸렸었고, 미리 예약하는 줄과 아닌 줄이 따로있었는데, 그 부분도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이 분명하지 않다보니 헷갈려서 '미리 예약하는 줄' 쪽에 서있다가 처음부터 다시 줄을 서야 했었답니다.
4월과 같은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특히! 웬-만하면 반드시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정리해보자면,
- 신분증 반~드시 챙기기: 승선신고서 작성 시 '신분증' 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평소 삼성 페이를 즐겨사용하는지라 지갑을 전혀 들고다니지 않아서 신분증을 주로 차에 두고 다니는데, 그 사람 많은 와중에 주차장으로 나가서 챙겨오려니 당황스러웠어요.
- 웬만하면 최대한 일찍! 가기: 관광객이 많고 자전거 대여도 많이들 하시기 때문에, 붐비지 않게 또 가서 예쁜 사진도 찍고싶다면 되도록 일찍 오전에 가기!
- 배시간 연장하기: 예매할 경우, 웬만하면 '2시간 텀'으로 예약됨! 2시간은 섬을 한 바퀴 둘러보기엔 충분하지만 혹시 섬에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사진도 찍고, 식당에 들러 음식도 먹고 싶다면 배 시간 반드시 연장하기!
3. 4월 제주 축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축제 기간: 2023년 4월 1일 - 4월 30일
4. 가파도 입도 후, 자전거 대여 정보 (요금 정보 & 꿀팁)
- 가파도 입구 쪽에 곧바로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5,000원의 비용으로 하루종일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 짧은 시간 동안 가파도에 가거나, 걷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전거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짧은 시간 들어갔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고서도 가파도 전체 한 바퀴를 시원하게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 주의!: 자전거가 좀 낡았거나 오래된 자전거들이 많아요 (ㅠㅠ) 잘 보시고 상태가 괜찮은 것들로 골라서 타세요! (잠깐씩 타보고 고르는 것도 좋을 듯!)
- 꿀팁: 사진을 찍기 위해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고 가시는 분들! 자전거를 탈 때 페달에 치마가 걸려서 찢어져버릴 수 있어요. (실제로 제 동생이 치마가 자전거에 걸려서 찢어져버려 새로산 옷을 버려야했다는..ㅠㅠ) 자전거를 탈 때는 치마를 좀 묶어서(?) 자전거에 걸리지 않게 타시고, 사진을 찍을 때 잠깐잠깐 씩만 푸시는 게 안전합니다!
5. 22년 4월 방문했던 나의 가파도 후기 (+포토존)
작년 4월 방문 당시, 오전 일찍 방문했더니 우연히 많은 사진 작가(?) 분들(아마 출사를 나오셨던 것 같음)과 같은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신나는 마음에 비슷한 색으로 옷을 맞춰입고 하늘하늘한 흰 원피스를 입고 여행갔던 우리 가족이 보기좋아보였는지 꽤 많은 분들께서 곳곳에서 갑자기 저희를 찍어주셨어요(^^;) 그 후 연락처 받아가셔서 사진도 보내주시고 지금 생각하면 사진도 남길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
가파도는 어디든 너무 예뻐서 자꾸 한 걸음 한 걸음 멈춰서 사진을 찍고 싶으시겠지만, 좀 더 안쪽으로 걷다보면 (유채꽃밭→초등학교→해물/중식을 파는 식당 zone을 지나서) 거~대한 하얀 풍차(?)들과 함께 너무나 아름다운 오션뷰 청보리밭이 펼쳐져요. 저는 앞쪽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느라 여기서 시간이 좀 촉박했답니다. 돌아보니 모든 사진은 여기서 건지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안쪽으로 들어가셔서 꼭꼭 찍으세요^-^
이상입니다. 모두 즐겁고 알찬 가파도 여행 되시기를 바랄게요:)
유용한 정보 얻으셨다면 많이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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